51년 무관 탈출 위한 '구국의 결단' NYK, 듀란트 영입으로 역대급 BIG3 구성하나?..."충분히 현실성 있어!"

황보동혁 기자 2025. 5. 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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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뉴욕 닉스로 갈지도 모른다. 


뉴욕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1-94로 꺾으며 시리즈를 6차전까지 이어갔다.

물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인디애나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인디애나의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다.


설령 파이널에 오르더라도 상대는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은 강력한 전력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닉스의 우승 도전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뉴욕은 이번 시즌 51년 만의 무관 탈출을 목표로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며 본격적인 '윈 나우(Win-Now)' 모드에 돌입했다.

2023/24시즌 종료 직후 뉴욕은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1라운드 지명권 5장,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브루클린 네츠에 내주고 리그 최고의 3&D 자원 중 한 명인 미칼 브릿지스를 영입했다. 현지에서는 제일런 브런슨이라는 확실한 1옵션이 있는 상황에서 브릿지스의 합류가 완벽한 보강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과 돈테 디빈첸조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내주고 리그 최고의 공격형 빅맨 중 한 명인 칼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했다.


타운스는 213cm의 장신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 3점슛 성공률이 41.6%에 이를 만큼 탁월한 스페이싱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브런슨이 돌파에 강점을 지닌 것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조합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로써 닉스는 브런슨-타운스-브릿지스로 이어지는 'BIG 3'를 완성하며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전력을 구축했다.


정규시즌에서 기복이 없진 않았지만, 51승 31패로 치열한 동부 콘퍼런스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 들어서자 브런슨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뉴욕이 우승을 위해 듀란트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뉴욕은 듀란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적합한 팀"이라며 "이번 오프시즌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피닉스는 2023년 듀란트와 브래들리 빌을 데려와 데빈 부커와 함께 '빅3'를 구성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정규시즌 11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피닉스가 듀란트와 빌을 트레이드하고 리빌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듀란트는 36세의 나이와 부상 이력으로 인해 최전성기 때만큼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평균 26.6득점, 6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52.7%, 3점슛 성공률 43.0%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가 2025/26시즌에도 5,500만 달러(약 759억 원)의 고액 연봉을 받지만, 건강만 유지된다면 우승 경쟁팀의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된다.


만약 뉴욕이 듀란트를 영입하게 된다면, 단숨에 리그 최고 수준의 'BIG3'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듀란트는 NBA 파이널 MVP를 두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 5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닉스에겐 탐낼 만한 카드다.

실제 매체는 "듀란트의 뉴욕행은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다. 브런슨-타운스-듀란트의 조합은 리그 최고 수준의 트리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뉴욕이 반드시 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닉스 입장에서도 이 거래는 나쁘지 않다.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닉스는 시즌 종료 후 브릿지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듀란트 트레이드가 실현된다면 브리지스는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피닉스는 이미 데빈 부커를 팀의 중심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그를 보좌하며 3&D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브리지스는 리빌딩의 핵심 조각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36세의 듀란트를 보내고 28세의 브리지스를 받아오는 건 구단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더 나은 선택이다. 


게다가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듀란트 역시 나쁘지 않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매체는 "듀란트가 닉스에 합류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도약하는 동시에, '강팀 합류로만 우승을 차지했다'는 비판을 일부 벗어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듀란트는 과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하며 리그를 망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만약 51년간 우승이 없는 뉴욕에 합류해 우승반지를 따낸다면 그간의 비판을 조금 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 트레이드가 매력적인 시나리오인 것과 별개로 반드시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다.


매체는 "현재 닉스는 인디애나와의 동부 파이널에서 2승 3패로 뒤져 있다. 만약 기적적으로 시리즈를 뒤집고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이 팀을 해체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트레이드의 성사 여부는 닉스의 플레이오프 결과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결국 뉴욕의 듀란트 영입 시나리오는 팀의 시즌 마무리와 직결돼 있다. 만약 닉스가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만들어내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다면, 기존 전력을 유지한 채 추가 보강 없이 우승에 도전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반대로, 이번 시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또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뉴욕은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듀란트를 영입해 진정한 '윈나우'에 돌입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 BASKETBALLFOREVER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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