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탈’ 황희찬 부상에도…냉혹한 英 매체, “회복기 동안 문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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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살인 태클로 부상을 당한 황희찬.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몇 주 동안 결장한다. 인대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2주간 이탈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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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요르단전 살인 태클로 부상을 당한 황희찬. 복귀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국 현지 매체의 태도는 냉정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몇 주 동안 결장한다. 인대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2주간 이탈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요르단에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황희찬은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손흥민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채우겠다는 의도였다. 한국은 황희찬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그만큼 요르단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결국 사단이 났다. 요르단의 ‘살인 태클’에 황희찬이 쓰러졌다. 황희찬은 전반 9분 상대의 백태클에 쓰러졌다.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윽고 일어서 다시 경기를 소화했다. 요르단의 견제는 끝나지 않았다. 전반 23분 드리블을 하는 황희찬에게 또 다시 무리한 태클이 들어갔다. 황희찬은 또 다시 쓰러졌고,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교체 아웃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직후 황희찬이 휠체어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대로 작은 부상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황희찬과 엄지성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부상 소견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벼운 부상이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상태를 밝혔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발목 안쪽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아마 황희찬은 복귀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이다. 부상이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황희찬은 휴식을 취해야 하고 발목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날카로운 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지난 시즌과 같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당근과 채찍을 건넸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 또한 오닐 감독과 마찬가지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18일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황희찬은 시즌 초반에 예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 그의 폼은 떨어졌고, 이전 프리미어리그(PL) 13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골문 앞에서 클래스와 높은 품질을 가진 황희찬에게 단순한 복귀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측면에서 자신의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이 기간 동안의 휴식과 회복은 황희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회복 기간에도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다. 황희찬은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했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울버햄튼 또한 리그 7R가 진행될 때까지 1무 6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고,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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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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