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이혼 심경 고백, 7살 연상 와이프와 10년 별거 결혼 생활...왜?
김병만 이혼 심경 고백, 7살 연상 와이프와 10년 별거 결혼 생활...왜?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와 10년간 별거 끝에 이혼한 사연을 뒤늦게 고백했습니다.
2024년 10월 28일 김병만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했습니다.
김병만은 2012년 재혼 여성과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 소송 끝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지난해 뒤늦게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병만은 “2012년부터 10년간 별거 생활을 했었다"고 털어놓으며 "별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갈 길 가야하는데 정리가 안됐다"
김병만은 그간 별거, 이혼 등 개인사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불행하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부풀려지는 게 무서웠다. 먹구름처럼 불어날까봐 겁이 났다"며 "무명으로 시작해 이뤄낸 것이 무너질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나는 결혼식 사회 부탁을 많이 받았다.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남의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내가 정작 행복하지 않고 별거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각으로는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끊어지지 않고 정리가 안됐다. 계속 체한 것 같았다. 전화번호도 바꿨다가 알렸다가, 집에 들어가서 내 짐 몇 개 가져오기도 했다"고 별거 생활을 떠올렸습니다.
전처 이혼 거부에 "법의 힘 빌려"
김병만은 2012년 3월, 약혼을 발표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김병만은 초혼이었지만, 약혼녀는 김병만보다 7살 연상이며 이전 결혼 생활을 통해 낳은 자녀가 1명 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사랑은 잠깐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계기가 ‘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전처의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를 키우는 데 충분한 지원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내 갈 길을 가고자 이혼을 이야기했지만 (전처)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결국 김병만은 "법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 2019년 이혼 소송을 하게 됐고 2020년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갯벌 사고로 떠난 모친
또 이날 김병만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모친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병만의 어머니는 2022년 홍합을 캐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조카들 홍합 캐주려고 갯벌에 들어가셨다가 돌아가셨다”며 “마음 아팠던 게 어머니가 손에 홍합 캔 걸 끝까지 쥐고 있더라. 그게 뭐라고”라며 힘들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영정 앞에서 3일을 잤다. 나는 정글에서 많은 사람을 구했는데 정작 우리 엄마는 내가 못 구했다. 너무 죄스럽더라”며 “그 뒤로 1년 이상을 못 놔줬다. 꿈속에 어머니가 물에 젖은 채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병만 나이 프로필
한편 1975년생 현재 나이 49세인 김병만은 1996년 연극으로 첫 데뷔한 뒤 202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어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김병만은 KBS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인 '달인'으로 유명하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방송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공개 코미디와 예능에서 모두 성공한 코미디언이라 평가 받으며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2013년 SBS 연예대상에서 그간의 아픔을 딛고 염원하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힘든 일을 연달아 겪으셨네요", "병만님 응원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남은 인생은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진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연예인", "앞으론 하는 일마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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