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에 비상 대비 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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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최근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에 따라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달 18일 오후 온라인 한 익명 커뮤니티에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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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구급차 등 대응반 구성 대기
경기 성남시는 최근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에 따라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시는 관련 부서와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 유지, 야탑역 일대에 대한 집중 순찰, 폐쇄회로(CC)TV 집중 감시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야탑역을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야탑역 일대를 수시로 순찰하기로 했다. 분당구보건소는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의료진, 구급차, 행정직원 등으로 대응반을 구성하고 대기한다.
게시글 작성자는 이달 18일 오후 온라인 한 익명 커뮤니티에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친구들과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비판하자 “불도 지르겠다”라고 했다.
경찰의 순찰이 이뤄지고 있던 19일 오후 4시경에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차도 오고 나 참 찾으려고 노력하네. 열심히 찾아봐라 지금 야탑이니”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추가로 올렸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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