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초긴장” 아우디 세계적인 SUV Q2 e-트론 나온다

조회 2,6332025. 3. 29.

아우디가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당초 2027년 출시 예정이었던 이 새로운 전기차는 2026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최근 엔트리급 모델인 A1과 Q2의 생산을 내년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두 모델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각각 56,239대(전년 대비 17% 감소)와 54,605대(전년 대비 10% 감소)가 판매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Audi Q2 35 TDI quattro S라인 크로스오버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우디는 기존 내연기관 소형 모델들의 빈자리를 메울 새로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전기 크로스오버는 아우디 라인업에서 Q4 e-트론 아래에 위치하게 될 전망이다.

Audi Q2 35 TDI quattro S라인 크로스오버

새로운 아우디 엔트리급 전기 크로스오버는 폭스바겐그룹의 MEB Entry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폭스바겐 ID.2와 동일한 플랫폼이다. ID.2는 지난해 3월 공개된 ID.2all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해치백으로, 폭스바겐 역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udi Q2 L e-tron

업계 전문가들은 이 신차가 '아우디 Q2 e-트론'이라는 이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서만 MQB 플랫폼 기반의 'Q2 L e-트론'을 판매 중이지만, 새롭게 개발 중인 모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Audi Q2 L e-tron

아우디는 이 신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내년부터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폭스바겐 ID.2의 예상 가격인 25,000유로(약 3,980만 원)보다 높은 약 35,900유로(약 5,72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

한편, 아우디는 최근 전기차 전용 개발 전략에서 일부 방향을 수정해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말까지 총 10개의 새로운 P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이미 공개된 A5 e-하이브리드와 같은 모델들이다.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

아우디의 이번 전략 변화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엔트리급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반격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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