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휴전’ 시위…마크롱 “무기 공급 중단해야”
[앵커]
가자 전쟁 1년을 하루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방어를 위한 공격은 의무이자 권리라고 맞섰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합니다.
저지선을 넘으려는 시위대와 경찰간에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선 6천여 명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이스라엘의 대량학살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4만여 명이 거리로 나서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외쳤습니다.
[자이냅/시위 참가자 :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세요.대략학살과 인종차별을 멈추세요. 전쟁과 살인을 당장 끝내야 합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이스라엘에 대한 즉각적인 무기 공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휴전을 위해선 (이스라엘에) 전쟁 무기를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휴전을 촉구하면서 무기를 계속 공급해선 안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공격에 대응하는 건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며 확전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마크롱 대통령과 다른 서방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레바논 남부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5일 접경지역에서 수백 미터에 달하는 헤즈볼라 땅굴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에 맞서 이스라엘을 향해 130기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난 사흘 동안 50명의 레바논 의료인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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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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