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 시진핑, 군 장성 9명 전인대 대표직 박탈…장유샤 이후 ‘숙청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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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 장성 9명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되는 등 군부 내 숙청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교가에선 이러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과 관련, 장유샤·류전리 숙청 이후 시진핑 친위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인민해방군 장성 9명에 대한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조치를 한 것으로 헤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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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샹시 응급관리부장·류샤오윈 군사법원장 해임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의 장유샤 부주석(좌), 류전리 중앙군사위원.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dt/20260227125905059xekf.png)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 장성 9명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되는 등 군부 내 숙청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다음 달 4일 양회(兩會·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나온 조치로, 숙청된 장유샤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연합참모부 참모장) 등에 대한 수사 발표에 이은 것이다.
외교가에선 이러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과 관련, 장유샤·류전리 숙청 이후 시진핑 친위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인민해방군 장성 9명에 대한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조치를 한 것으로 헤석한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26일 진행한 제21차 회의에서 19명을 전인대 대표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해임자 중에는 중국군 최고 계급인 상장(대장급) 5명과 중장 1명, 소장 3명 등 장성 9명이 포함됐다.
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된 상장 5명은 전 정보지원군 정치위원 리웨이, 전 육군 사령원(사령관) 리차오밍, 전 해군사령원 선진룽, 전 해군 정치위원 친성샹, 전 공군 정치위원 위쭝푸 등이다. 이들 중 선진룽, 친성샹, 위쭝푸는 퇴역 장군이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동원부 정치위원 왕둥하이 중장, 중앙군사위 볜루이펑·육군 딩라이푸·로켓군 양광 소장도 자격이 박탈됐다.
리웨이·리차오밍 상장은 2022년 제20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중앙위원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개최된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성 9명의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SCMP는 “사정당국의 조사 또는 신분 변경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로써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의 전인대 대표 수는 총 243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조치가 장유샤·류전리 등에 대한 수사 발표 등에 이은 것으로 인민해방군 내부의 지속적인 반부패 및 기강 확립 노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제14기 전인대 대표 2977명이 확정된 2023년 2월 인민해방군·무장경찰 소속 전인대 대표는 모두 281명이었는데, 이 중 38명이 3년 사이 대표직을 상실했다.
이번 전인대 상무위 회의에선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장유샤·류전리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공개된 회의 결과문에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장즈중 대만 카이난대학 인문사회학원 교수는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유샤·류전리가 전인대 대표직에서 해임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중국군 내부에서 장유샤 사건 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조보에 말했다.
커우젠원 대만정치대학 정치학과 교수도 “먀오화 등 앞서 숙청된 군부 최고위직이 조사를 받기 시작한 뒤 전인대 대표 자격 상실까지 최소 반년은 걸렸다”며 “장유샤·류전리 관련 사건이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을 뿐 결과가 뒤집혀 복권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전인대는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와 인민해방군(무장경찰 포함),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등 35개 선거 단위에서 간접 선거로 3000명 안팎이 선출된다. 임기는 5년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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