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버린 엄마 때문에 평생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톱배우

배우 류승수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진=영화 '달마야놀자' 스틸컷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해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영화 '김종욱 찾기'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왔죠. 특히 배우 조인성, 이요원, 이장우 등의 연기 스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승수는 연예계 '불운의 제왕'으로도 불립니다.

사진=SBS 제공

류승수는 2016년 전부터 매년 한 번씩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해요. 더욱이 공황장애를 30년 넘게 앓고 있다는데요...

이뿐 아니라 류승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 금정터널이다. 몇 년 전 KTX 금정터널에서 기계 고장으로 멈춘 적이 있다. 그때 제가 그 안에 있었다. 2시간 반 갇혀 있었다. 또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제가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그 당일 한국에 못 오고 다음날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다. 활주로에 5시간 갇혀 있었다"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사진=SBS 제공

류승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어릴 때 가출한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고백했어요.

“어느 날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데 회색 승용차가 한 대 서더라. 그때 조수석에 앉은 엄마를 봤다. 달려가서 안길만도 한데 옆에 남자분이 있는데 엄마가 곤란할까 봐 고개를 돌렸다”
사진=류승수 소속사 제공

그리고 나서 버스에 탄 류승수는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충격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33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분노, 배신감, 상처가 너무 컸다고 해요.

"지금은 제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 내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연예인이 된 후 어머니가 수술비가 없다고 연락해 오셔서 두 번 정도 지원했다

사진=SBS 제공

가족의 배신감........ 이것뿐만 아니라 큰 형 때문에 또 큰 상처를 입었어요

류승수는 "나이 차이가 크게 나서 의지하고 존경했는데 형이 급한 일로 한 달 정도 보증을 서달라고 하더라. 한 달이 2년이 되고, 전 재산을 날렸다. 극단적 생각까지 들 정도였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파트 세 채 정도의 돈이 날아갔고, 원룸에서 시작했는데 다시 원룸으로 돌아갔다”며 형과 인연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후 형의 빚을 갚기 위해서 잡다한 일을 안 가린 류승수는 "이후 큰 형은 회장님이 되셨더라. 그냥 건강하고 잘 살고, 대신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다. 제가 얼마 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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