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2' 국민의힘·민주당, 10.16 재보궐 텃밭 사수[뉴스쏙:속]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4. 10.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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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금정·강화, 민주 영광·곡성 사수…서울교육감은 정근식

16일 서울 종로구 경기상업고등학교에 마련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변없이 각자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부산 금정구청장 재선거에서 윤일현 후보가 61.03%를 득표해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고, 인천 강화군수 재선거에서도 박용철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3파전을 벌인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후보가 41.08%의 표를 얻어 당선됐고,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조상래 후보가 낙승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께서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고 언급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페이스북에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50.24%%의 득표율로 45.93%를 얻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꺾었는데, 정 신임 교육감은 '혁신학교'로 대표되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이르면 오늘 주가조작 의혹 처분…野는 세번째 검건희 특검법 발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르면 오늘 사건을 처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사건 종결의 마지막 관문인 이른바 '레드팀 회의'를 소집해 막바지 검증을 진행했는데,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 짓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명태균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추가해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 여사 특검법은 이번이 세번째 발의입니다.

트럼프, 이틀 연속 방위비분담금 재협상 시사 "韓, 부유한 나라"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미 간 주한미군 주둔비용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또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타운홀 미팅에서 "한국에 4만2천명의 미군이 있는데, 한국은 돈을 내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부유한 나라고 우리는 시작해야 하며, 더 이상 이용당할 수만은 없다"고 말해 집권시 재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한 대담에서도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표현하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北, 러시아에 인력 지원 확인…사실상 참전" 주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 의회에 출석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1만명을 보냈다는 등 파병설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논술 문제 유출' 연세대, 수사 의뢰 "시험 전반 살펴봐 달라"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정성 훼손 문제가 있었는지 시험 과정 전반을 살펴봐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연세대는 자체 조사 결과 입시 공정성이 침해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경찰이 진상규명을 하면 신뢰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수사의뢰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자체 조사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험 무효 소송을 준비하는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대학이 시험 관리 감독 부실 사태에 대한 책임 조치부터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만에 한강 작가 책 100만부 넘게 팔려

황진환 기자

한강 작가의 책이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종이책 103만부, 전자책 7만부 등 100만부 넘게 팔렸습니다.

책 별로는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강 작가는 오늘 저녁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불법전용 생활숙박시설 규제 풀어 합법화 지원

정부가 주거시설로 불법 전용돼 온 생활숙박시설에 대해 관련규제를 대폭 풀어 합법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등이 발표한 '합법사용 지원방안'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비용의 지자체 납부, 지자체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을 완화하는 정책이 추진됩니다. 다만, 관련제도가 정비된 이후의 '신규 시설'은 이런 혜택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군, 골란고원 지뢰 제거 "레바논 전선 확대 징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접경지인 골란고원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일부 지뢰를 제거한 후, 군사경계선을 시리아 쪽으로 밀어내고 참호와 진지를 추가로 구축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을 벌이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전선을 동쪽으로 더 길게 확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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