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시’ 수원 삼성·수원FC, 감독·단장 모두 교체 눈앞

오창원 2025. 12. 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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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시'로 불린 수원시의 2개 프로축구팀 모두 감독과 단장이 교체되는 불상사를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은 2023시즌 1부리그서 꼴찌를 하며 2부리그로 다이렉트로 강등돼 단장, 감독에 이어 프런트까지 대대적인 수술을 하며 쇄신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년간 승격에 실패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를 맡아 그해 K리그2 우승을 일구며 K리그1에 진출해 올 시즌까지 1부리그에 잔류하고 있어 수원 삼성이 그리는 그림에 딱 맞는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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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수원삼성 이정효, 수원FC 남기일 유력?
수원삼성 엠블럼(왼쪽)과 수원FC 엠블럼

'축구도시'로 불린 수원시의 2개 프로축구팀 모두 감독과 단장이 교체되는 불상사를 앞두고 있다.

수원시에는 기업구단인 수원 삼성과 시민구단인 수원FC가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96년 K리그1으로 출범한 이후 2023년까지 28년간 최상위 리그에서 활동했지만 2024, 2025시즌 2년 연속 하위 리그인 K리그2에서 활동했다.

수원 삼성은 2023시즌 1부리그서 꼴찌를 하며 2부리그로 다이렉트로 강등돼 단장, 감독에 이어 프런트까지 대대적인 수술을 하며 쇄신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년간 승격에 실패했다.

더욱이 올해로 창단 30년을 맞은 수원 삼성으로서는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고, 변성환 감독은 제주SK와의 승강플레이오프 완패 후 사퇴를 표명한데 이어 박경훈 단장 또한 책임을 면치 못하고 떠나는 것으로 결정돼 절차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수원삼성 엠블럼

박경훈 단장은 대구FC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독 선임에는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력하게 검토됐던 남기일 감독과 이정효 감독이 수원FC에서도 검토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이정효 감독에, 수원FC는 남기일 감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 2021년부터 중국 청두 룽청 사령탑으로 4년간 팀을 이끈 서정원 감독이 계약 만료로 자유로운 신분이 된 것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서정원은 수원 삼성 선수를 거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 삼성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를 맡아 그해 K리그2 우승을 일구며 K리그1에 진출해 올 시즌까지 1부리그에 잔류하고 있어 수원 삼성이 그리는 그림에 딱 맞는다는 설이다.

이정효 감독은 내년 시즌까지 계약기간이지만 이적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처우에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간격을 좁히느냐, 대안을 마련하느냐의 갈림길에 섰다는 판단이다.

수원 삼성은 현재 FA 선수들의 경우 재계약 없이 모두 방출하고 있다.
수원FC 엠블럼

반면 수원FC는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사자들은 내년시즌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수원FC는 강등 이후 바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진이 모두 사퇴하는 강수를 두며 감독과 단장의 퇴진에 압박을 가했지만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다.

감독과 단장의 임기가 내년까지로, 중도 해지를 할 경우 계산이 복잡해져 양측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FC는 하지만 감독 선임건은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인사는 남기일 감독이다.

그는 스타출신은 아니지만 승격을 3번이나 이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남기일 감독은 2014년 광주FC를 시작으로 성남FC, 제주SK 등 3팀을 2부에서 1부로 승격시킨 경험이 있다.

더욱이 남기일 감독은 2024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허난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지난 4월 말 성적 부진으로 해임돼 계약에 아무 걸림돌도 없다.

수원 삼성의 경우 수뇌부가 공석이라 결정만 하면 되는 상태지만 수원FC는 어찌 됐든 중도해지로 가닥을 잡은 만큼 당사자들과 하루빨리 합의를 도출해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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