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금에 투자했는데 수익 2배 더 냈다고?…‘달러 상승기’ 투자법 따로 있다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5. 12.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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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가격과 환율이 모두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상품으로, 달러가 강세일 때(원화 약세)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금 가격이 오르더라도 환율 하락 시 수익률이 깎이며 변동성이 크단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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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헤지·환노출형별 달라지는 수익률
투자 기간·성향 따라 방식 고려해야
“전략 통해 환율 리스크 관리 필수”
서울 종로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내보이고 있다. [이승환 기자]
최근 금·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이를 활용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이목이 쏠린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테크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환헤지형(hedged)과 환노출형(unhedged)이 존재한다. 어떤 상품이 더 적합한지는 투자자의 목적, 환율 전망,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환헤지형, 금 가격에만 투자 방식
먼저 ‘환헤지형’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제거한 상품으로, 금 가격 변동에만 투자하는 형태이다.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든 수익률에 직접적 영향이 없어 ‘순수 금 가격’에만 베팅하는 방식이다. 환율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되거나, 투자기간을 단기~중기로 보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단 평이 나온다.

대표적인 환헤지형 금테크 ETF ‘KODEX 골드선물(H)’의 전일 종가(2만4575원)는 한 달 전(2만3325원)과 비교하면 5.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환헤지형인 ‘TIGER 골드선물(H)’는 한 달 전보다 5.10% 뛰었다.

이 두 상품 모두 해외 금 선물을 기반으로 하며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환노출형, 금 더불어 환율도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확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환율 상승으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익까지 챙기고 싶은 이들 사이에선 ‘환노출형’이 각광받고 있다. 금 가격과 환율이 모두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상품으로, 달러가 강세일 때(원화 약세)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환율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유리해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호한다. 단, 금 가격이 오르더라도 환율 하락 시 수익률이 깎이며 변동성이 크단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환노출형 ETF로는 ‘ACE KRX금현물’이 꼽힌다. 원화 기준 국내 금가격을 반영한다. 전일 종가(2만8145원)는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2.85% 증가했다.

동기간 또 다른 환노출형인 ‘TIGER KRX금현물’의 등락률은 2.95%다.

지난 한 달 간 달러당 원화값의 하단(1455.50원)과 상단(1475.20원) 차가 19.7원에 달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컸던 만큼 환율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가 헤지된 환헤지형 상품들의 수익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투자자는 고환율 구간에서는 분할 환전·자산 분산·혼합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는 환율을 투자수익의 핵심 변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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