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년전 오타니는 수술대에 있었다···팔꿈치 수술 1주년에 ‘51-51’ 대기록
꼭 1년 전이었다. 2023년 9월20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수술대에 누워 커리어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365일이 지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기록을 작성했다. 부상으로 1년간 투수를 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타자로 깨끗하게 날려버렸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50(홈런)-50(도루)를 단숨에 돌파했다. 경기 전까지 48-49였던 오타니는 이날 맹타와 질주로 51-51까지 내달렸다. 6타수6안타 홈런 3개 10타점 2도루.
그야말로 만화같은 활약으로 MLB 사상 첫 50-50 기록을 더욱 빛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원맨쇼 덕에 20-6 대승을 거두며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A 에인절스 시절 포스트 시즌과는 거리가 멀었던 오타니는 MLB 무대에서 처음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
2024년 9월 20일은 오타니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날이 됐다. 오타니는 불과 1년 전 같은 날, 2018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러면서 재활을 거쳐 올 시즌은 타자에만 전념하게 됐다.
오타니는 LA 다저스로 이적한 첫해부터 타자의 재능을 대폭발하며 기적의 홈런과 도루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이날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제 MLB 사상 첫 지명타자 MVP도 떼논 당상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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