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신도 ‘신도평화대교’ 5월 개통… 2단계 사업 ‘강화 경자구역 지정’ 관건

박예지 2026. 2.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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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평화대교. 인천시 제공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의 명칭이 '신도평화대교'로 확정됐다. 개통은 5월 말 예정이다.

26일 인천시는 2026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영종~신도 평화도로의 명칭을 '신도평화대교'로 최종 결정했다.

명칭 후보에는 사업의 상징성을 담은 '서해남북평화대교', 시·종점을 결합한 '신도영종대교', 평화의 가치를 강조한 '신도평화대교' 등 3개가 올랐다.

이처럼 1단계 도로가 정식 명칭을 얻고 개통을 앞둔 것과 달리, 2단계 도로(11.4km)는 여전히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당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에 실패했고,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도 현재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다. 2단계 도로를 4차로로 건설하고, 이에 맞춰 1단계 도로도 차로를 확장할 경우 약 9천8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는 국도 지정을 통한 국비 100% 확보를 최우선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검토하겠다"는 조건부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경자구역 지정 여부가 사업 전체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시는 경자구역 지정을 근거로 한 국도 지정 외에도 경자구역 토지 조성원가 편입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동시에 검토 중이다.

조성원가 편입이란 경자구역 내 토지를 매각할 때 부지 개발비에 도로 건설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2단계 도로 건설비의 최대 50%까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화 남단 경자구역 지정 여부는 올 하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다. 시는 그 이전에도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국도 지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자구역 지정이 사실상 2단계 도로 사업의 첫 단추"라며 "지정이 이뤄지면 국도 지정 협의를 본격화하고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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