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 합니다.
공시요약
오늘 소개해드릴 공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3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입니다. 증권신고서란 증권의 모집 또는 매출가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투자자들이 그 위험을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사전에 발행 증권과 발행회사에 관한 사항 등이 기재된 서류입니다. 증권신고서는 제출 이후 일정기간이 경과해야 효력이 발생하며, 중요사항이 기재 누락되는 등 그 형식과 내용이 불비한 경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가 정정을 요구할 수 있어요.
오딘 흥행에도 몸값 낮춘 이유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까요. 앞서 말한대로 증권신고서는 '증권의 모집'이나 매출가액 '10억원 이상일 경우'에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발행 증권과 그 회사에 대한 관련 사항을 기재합니다. 이번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증권신고서 제출은 증권의 모집을 위해서인데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 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140만주입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5만3000원으로, 조달되는 공모액은 4104억~6042억원 규모인데요. 상장(예정)주식 수는 8490만1600주입니다.
이를 통해 계산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최대 4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주당예정발행가액에 상장 주식 수를 대입하면 3조564억5760만~4조4997억848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오죠.
사실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까지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실제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현재 자본시장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듯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 밴드를 책정했습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번 공모가를 두고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 신화로 지난해 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 영업이익률 93%에 달하는 성과와 현재 자본시장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이며 합리적인 공모가 밴드를 책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예상보다 낮은 몸값을 책정했음에도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인 만큼 공모에 흥행할 지는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뉴 캐시카우'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해만 2325억원, 올 상반기로는 118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 들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오딘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높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오딘으로 몸값을 높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향후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작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캐시카우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증권신고서를 보면 오딘은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일본과 북미·유럽 지역에 진출할 예정인데요. 국내 및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것처럼 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높은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미래를 책임질 신작 라인업은 △프로젝트C(수집형 RPG) △프로젝트S(루트슈터) △프로젝트Q(MMORPG) 등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C의 경우 오딘의 세계관을 활용한 수집형 RPG 장르를 표방하며 관련 게임의 셰계관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인데요. 오딘이 실사형 그래픽에 가깝다면, 프로젝트C의 경우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풍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S는 오딘 IP와 RPG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루트 슈터' 장르를 채택한 게임입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적으로부터 아이템을 획득하는 '루팅'과 총 싸움이 이뤄지는 '슈터' 장르를 더한 프로젝트S를 오는 2024년에 출시할 예정인데요. 여기에 풀 3D 심리스(맵의 경계가 없는) 오픈월드 MMORPG 장르의 프로젝트Q를 더해 오딘 이후의 먹거리를 차곡차곡 쌓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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