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기사 1위는?
검찰의 노무현 재단 내사는 43%가 진짜라고 믿기도
14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바른언론 트루스 가디언’ 창간을 맞이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월호는 정부에서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거짓’으로, 14%가 ‘사실’이라고 답했다. 11개의 가짜뉴스 중 거짓이라고 보는 비율이 가장 높은 건이다.
응답자 중 40대의 21%, 이념적으로 진보 쪽 21%는 여전히 세월호를 정부가 고의로 침몰시켰을 것이라는 의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 발전은 경제성이 없다’는 ‘거짓’ 69%와 ‘사실’ 15%,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량의 금괴를 숨겼다’는 ‘거짓’ 65%, ‘사실’ 12%, ‘서해안 피살 공무원은 자진 월북하려했다’ 또한 ‘거짓’ 55%, ‘사실’ 23% 순으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거짓이라고 파악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에 대해서는 ‘거짓’ 50%, ‘사실’ 24%, ‘대장동게이트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게이트다’는 ‘거짓’ 48%, ‘사실’ 31%, ‘장자연 사건을 폭로한 윤지오는 의인이다’는 ‘거짓’ 48%, ‘사실’ 24%로 조사됐다.
가짜뉴스의 생성주체와 전파경로는 유튜브가 62%로 1위를 차지했고 카톡·페이스북·트위터 등 SNS가 46%로 뒤를 이었다. 가짜뉴스의 주요 전파 매체·경로 역시 유튜브가 66%로 1순위에 꼽혔고 SNS 46%, 인터넷 언론 37%, 카페나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2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유튜브에서 접하는 뉴스에 대해서는 63%, SNS를 통한 뉴스에는 65%가 각각 ‘신뢰 안 함’으로 조사돼 해당 매체를 통한 뉴스에는 신뢰는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트루스가디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 지난 6~8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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