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 만한 곳이 없죠" 여름 계곡 명소 추천
인제는 강원도에서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속 녹음과 계곡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신비로운 비밀이 담긴 천연 수영장에서 등골이 시린 물놀이를 할 수 있고, 환상의 세계에서 볼법한 장대한 폭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제에서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동계곡
◆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산282-1
방동계곡은 한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냉기가 흐르는 곳입니다. 근처까지 포장도로가 정비되어 있어 차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적가리골’로 표기되어 있어 검색하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방태천에서 흘러나와 내린천으로 합류하는 계곡물은 깨끗하고 맑은 청정수로 주변을 빼곡히 둘러싼 전나무와 박달나무, 참나무, 피나무 등 낙엽송 인공림과 천연림이 향긋한 피톤치드를 뿜어냅니다.
아침가리골
◆ 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아침가리골은 방대천에 흐르는 계곡으로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는 방태산의 대표적인 4가리 계곡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6·25전쟁 때도 군인들이 찾지 못할 만큼 오지에 위치해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태고의 자연이 그대로 간직한 장소입니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추어지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는 의미로 ‘아침가리’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봄이면 다채로운 야생화가 만개해 풍성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여름에는 여행객에게 시원한 휴양지가 되어줍니다.
십이선녀탕
◆ 강원 인제군 북면
십이선녀탕은 밤이 되면 하늘에서 아름다운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계곡입니다. 인제 8경 중 하나로 손꼽히고, 예로부터 선녀 전설이 전해지는 12개의 탕이 있어 십이선녀탕이라 부르지만, 현재는 8개의 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냉기가 흐르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덕에 계곡 트레킹으로 제법 알려진 장소입니다.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종류의 나무숲이 계곡과 어우러져 놀라운 비경을 자랑합니다.
백담계곡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계곡은 내설악을 대표하는 계곡으로 백담사에서 시작되어 용대리까지 흐르는 구간을 말합니다.
인근에 선녀탕, 수렴동, 가야동, 백운동계곡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기에 제격입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것처럼 넓은 폭과 길이가 긴 편으로 수위는 얕은 계곡입니다.
유려한 산세와 녹음이 짙은 나무숲, 맑게 흐르는 물과 투명하게 비추어지는 암반과 조약돌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100개의 담(물이 고인 깊은 곳)’이 있다고 해 ‘백담계곡’이라 불립니다.
원대리자작나무숲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원대리자작나무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 불리는 자연 생태관광지입니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69만 본의 자작나무를 조림해 조성되었고, 숲이 찬란하게 펼쳐지는 탐방로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산림욕 관광지입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생태연못, 포토스팟인 인디언 집과 전망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 교실과 나무다리, 나무 계단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령 20년 이상 된 하늘에 닿을 듯 울창한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동화 속 세계에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