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마친 옷은 깨끗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옷장에 바로 넣어 보관하곤 한다.
하지만 출근 전날 세탁소에서 가져온 셔츠를 옷장에 바로 걸어두었다가 다음날 입으려 할 때, 드라이 클리닝 특유의 냄새를 맡아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냄새는 주로 드라이클리닝 과정에서 사용되는 '퍼클로로에틸렌'이라는 화학물질에서 비롯된다.
퍼클로로에틸렌은 기름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완전히 증발하지 않은 상태로 옷을 입으면 피부 자극이나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며, 세탁이 끝난 옷에 잔류하고 있을 수 있다.
세탁소에서 가져 온 옷, 통풍 먼저 해줘야 해

드라이클리닝을 마친 옷은 바로 옷장에 넣지 말고 일주일 정도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화학물질이 증발 되지 않은 채로 옷장 안에 걸어두면, 좁은 공간에 갇혀 고여있게 된다.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옷을 걸어두어 화학물질이 충분히 날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소에서 가져온 옷을 비닐에 싸서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세탁소 비닐은 통풍이 되는 것을 막으며, 통풍이 되지 않으면 화학물질들이 옷에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세탁소 비닐은 벗겨내고 옷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옷에 먼지 쌓이는게 싫다면 부직포 커버 같은 통기성 좋은 커버를 사용하면 옷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은 입지 않았더라도 주기적으로 꺼내어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옷장에 오랜 시간 걸어둔 옷은 습기가 차기 쉬워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옷을 꺼내 서늘하고 바람이 잘드는 곳에서 통풍을 시켜주면 옷의 상태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남아있는 잔여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고, 냄새가 자연스럽게 제거되어 옷을 상쾌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제습제를 옷장에 넣어 습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