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북스테이 명소] 자연 풍경보며 사색…다양한 이벤트로 문화감성 쑥쑥

박준하 기자 2024.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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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국 곳곳에 있는 북스테이 명소로 떠나보자.

'봄길책방'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하얀 집으로 저녁에는 아름다운 노을, 밤에는 별이 보이는 북스테이 명소다.

북스테이 참가자들은 책방 마감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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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볼 만한 책방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국 곳곳에 있는 북스테이 명소로 떠나보자. 고즈넉한 숙소에서 책을 읽으며 향기를 느끼다보면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되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덤이다.

봄길책방

경기 김포 봄길책방=서점에서 하룻밤 자고 싶은 로망이 있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봄길책방’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하얀 집으로 저녁에는 아름다운 노을, 밤에는 별이 보이는 북스테이 명소다. 오후 6시까지는 모든 손님에게 책방을 개방하고, 이후부터는 책방을 독채로 오롯이 사용할 수 있다. 책방 복층엔 안락한 침실이 있어 최대 5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책을 밤새 마음껏 읽고, 빔프로젝터로는 영화도 본다. 이곳엔 카라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책방을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북토크 행사도 열리니 참고해 일정을 짜는 게 좋다.

단비책방

세종시 단비책방=숲속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단비책방’은 주변엔 메타세쿼이아 길과 논밭이 펼쳐져 있다.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청정 구역이다. 작은 서점 안에는 다락이 있는데, 북스테이는 이곳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온전히 서점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게 되며, 하루 종일 책을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 시골에 있는 책방인데도 불편을 무릅쓰고 주말을 맞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북스테이는 수·목·금·토요일 정해진 요일만 할 수 있으며,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다만 예약 경쟁이 치열하니 미리 일정을 확인한 뒤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품안의 숲

전남 곡성 품안의 숲=잔잔한 곡성 풍경을 닮은 북스테이. 서점이자 북스테이가 가능한 ‘품안의 숲’은 독채 숙소인 작가의 작업실과 함께 있다. 품안의 숲에선 서점이 자랑하는 통창을 통해 빼어난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점 곳곳에 작은 창을 만들어 파도처럼 밀려드는 주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마치 책방뿐만 아니라 숲을 통째로 빌린 것 같다.

북스테이 참가자들은 책방 마감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산속에 있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기 좋다. 책방지기에게 미리 말하면 서점에서 책 읽는 사진도 찍어준다.

스테이온페이지

경북 청도 스테이온페이지=복합문화공간인 ‘스테이온페이지’는 북스테이를 위한 ‘온페이지’, 책방 겸 게스트하우스인 ‘오마이북’, 양식당인 ‘오마이쿡’, 중고 책방과 심야 책방 ‘오마이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네가지 스테이 공간이 있으며, 각 방은 에세이·소설 주제에 맞는 방 콘셉트가 있다. 도서 5000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하는 책은 미리 연락하면 숙소에 비치해준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로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따금 책방지기가 책이야기를 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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