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이름 됐다”…한강 소설 읽고 예명 지었다는 이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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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HYNN(본명 박혜원)이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예명 탄생의 비화를 말했다.
HYNN은 18일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 이후 그의 예명이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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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은 18일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 이후 그의 예명이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말했다. HYNN은 데뷔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과 울림을 느껴 예명을 따라 지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HYNN은 “최근 자랑스러운 이름이 됐다”며 “데뷔 전 활동명이 고민거리였다. 그때 당시 대표님께서 추천해 주신 한강 작가의 ‘흰’이라는 소설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내가 이런 가수가 돼야겠다. 흰 것만을 건네는, 그런 순수한 음악을, 그런 메시지만을 건네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흰’이라는 이름을 따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HYNN은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소설 ‘흰’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시대와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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