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임신하라"더니…"'무자녀 삶' 조장 금지" 추진하는 러시아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9. 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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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어느 나라나 낮아지는 출산율은 고민거리입니다.

러시아 정부가 '자녀 없는 삶'을 선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지 시간 24일, 러시아의 비아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이 올린 텔레그램 게시물입니다.

"'무자녀' 이데올로기를 멈춰야 한다"면서 "아이를 갖는 것을 거부하는 선전물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 임산부와 어린이, 모성애와 부성애 등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인터넷과 영화, 광고에서 '자녀 없는 삶'을 조장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개인은 약 572만 원, 법인은 약 7,145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빠르게 하락하는 출산율 때문입니다.

러시아의 출산율은 여성 1명당 1.5명 정도인데요.

최근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가질 수 있냐"는 질문에 "점심시간에 아이를 가지면 된다"고 답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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