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삼성 인도 가전공장 파업 노동자 억류… “무허가 행진 계획”

송복규 기자 2024. 9.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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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이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파업 중인 현지인 노동자를 억류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인도인 노동자 104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행진을 계획했다가 경찰에 의해 억류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삼성전자 인도 공장 노동자들은 지난주부터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근로 시간과 임금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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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가전 공장 모습./AFP 연합뉴스

인도 경찰이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파업 중인 현지인 노동자를 억류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인도인 노동자 104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행진을 계획했다가 경찰에 의해 억류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인도 경찰은 행진 예정 지역에 대학교와 병원이 있어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행진 강행을 막기 위해 노동자들을 인근 한 결혼식장에 억류했다. 삼성전자 인도 공장 노동자들은 지난주부터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근로 시간과 임금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현지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직원 2000명 정도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을 생산한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전제품은 인도 매출 3분의 1에 해당하는 120억 달러(약 16조원)어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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