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이 세 가지는 따로 떨어져 있는 질병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모두 ‘혈관 질환’과 직결되는 생활 습관병입니다. 그리고 이 질환들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무심코 먹는 음식’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먹는 그 음식 하나가 당 수치를 올리고, 혈압을 뛰게 하고, 혈관을 막아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3가지 음식은 이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대표적인 고위험 식품입니다.
1. 가공육 –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덩어리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대부분 염분이 매우 높고 포화지방이 가득합니다. 나트륨은 혈압을 급격히 올리고, 포화지방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고지혈증을 악화시킵니다. 게다가 발색제나 방부제 같은 첨가물까지 포함돼 있어 간과 신장에도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위험 식품’입니다.
2. 튀긴 음식 – 혈당·지방·염분 3중 폭탄
치킨, 감자튀김, 도넛 등 튀긴 음식은 대부분 탄수화물과 기름, 소금이 함께 조리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성지방을 쌓이며, 혈압까지 높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인슐린 기능을 더욱 악화시키고,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급증시켜 혈관 건강을 위협합니다.
3. 설탕 첨가 음료 – 액체로 들어오는 당독소
탄산음료, 과일주스, 시럽 커피 등은 마시는 순간 바로 혈당을 치솟게 만듭니다. 액체 형태의 당분은 고형식보다 훨씬 빠르게 흡수돼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간, 복부비만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는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치명적입니다.
병은 약보다 식탁에서 먼저 다스려야 합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피해야 할 음식’을 기억하고 줄이는 습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무엇을 피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식단을 고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도 소용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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