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둔 3열 전기 SUV ‘IONIQ 9’ 사이드미러 초근접 촬영

현대차 아이오닉 9 스파이샷 <출처=숏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현대차 아이오닉 9의 사이드미러가 초근접 포착됐다. ‘IONIQ 9’이라고 쓰인 실차의 사이드미러가 포착됨으로써 그동안 혼란을 줬던 명칭 문제도 말끔히 정리됐다.

다음 달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현대차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는 당초 SEVEN 콘셉트카에서 차용하며, 아이오닉 7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히, 차량의 초창기 스파이샷에서 ‘IONIQ 7’이라고 이름이 새겨진 사이드미러가 포착되면서 명칭은 신빙성을 더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스파이샷 <출처=숏카>

그러나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는 아이오닉 9 최종 프로토타입 차량의 사이드미러에서 아이오닉 9 이름을 찾아내며, 최종 이름을 확인해 줬다.

숏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우측 디지털 사이드미러 중앙 부분에 ‘IONIQ 9’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열린 2024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대형 전기 SUV의 명칭을 ‘아이오닉 9’으로 공식화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닉 9는 이미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거쳤으며, 현재 최종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올해 말까지 완공되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의 새로운 메타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북미의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스파이샷 <출처=숏카>

아이오닉 9의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700Wh/L까지 개선한 SK온의 신형 배터리를 사용하며, 99.8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져 1회 완충 시 EPA 기준 483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가 각각 얹어진 듀얼 모터 AWD 모델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