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커스=고정현 기자] 의료 서비스 취약 계층인 장애 아동들을 위한 기부 행위가 소아 성애로 폄하받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최근 게임업계를 강타한 남성 혐오 논란에 게임 유저들이 어린이 재활 병원에 기부라는 기특한 방법으로 맞서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에 넥슨도 3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전달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을 두고 “소아 성애자, 기부하는 한남도 조심해야 한다”라며 기부자들을 조롱하는 글들이 올라와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는데, “증거 뜨니까 여론 좀 바꿔 보겠다고 저러는 거 같은데 역겹다”라며 “심지어 아동 재단인 거 보면 페도 게임하는 애들답네” 등이었습니다. (11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성 장애 페도필리아)
심지어 “본인 이름으로 기부하고 나중에 범죄 저질렀을 때 감형하는 목적으로 사용” “한남들 사이에 성범죄를 저지르고 기부금 낸 뒤 감형받는 게 꿀팁”, "N번방 조주빈도 그랬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넥슨 유저들이 기부금을 어린애 재활 병원에 전달한 것은 푸르메재단이 넥슨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즐기는 게임을 중심으로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kogo@e-focus.co.kr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