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17득점’ KB손해보험, 9연승으로 2위 싸움에 다시 불붙이기…대한항공 턱밑 추격[스경X현장]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9연승을 이어가며 2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1-25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21승10패 승점 59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 20승11패 승점 60을 승점 1차이로 따라잡았다.
비예나가 17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이 15점, 차영석이 13점, 박상하가 12점 등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기선을 잡았다. 나경복이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의 공격성공률은 56.00으로 한국전력(45.45%)보다 높았다. 1세트부터 무난히 리드를 끌고 갔다.
2세트에는 한국전력이 힘을 내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근소하게 앞서가다가 14-1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한국전력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한 쪽이 달아나면 다른 한 쪽이 동점을 만드는 시소게임의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집중력이 더 좋았던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22-22에서 비예나가 백어택에 성공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윤하준의 퀵오픈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KB손해보험 차영석의 속공을 신영석이 막지 못했고 황택의의 오픈 공격을 한국전력이 제대로 수비하지 못하면서 2세트가 끝났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줄 알았으나 한국전력은 3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15-15까지 팽팽하게 맞서다가 추가점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윤하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8-15로 앞선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 나경복의 서브를 백어택하면서 19-17, 두 점차의 점수차를 지켰다. KB손해보험 비예나의 범실에 힘입어 20득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의 잇따른 공격 실패로 24-20 고지까지 점했다. 그리고 KB손해보험 야쿱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되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4세트에서 24-24, 듀스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임성진과 비예나가 나란히 퀵오픈 성공하면서 1점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 박상하의 속공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6위 한국전력은 11승21패 승점 31을 기록했다. 임성진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4위에 복귀했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1점을 사냥한 빅토리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22 25-23)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13승19패 승점 40을 기록해 한국도로공사(승점 38)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정민(11점)과 이주아(10점)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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