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 앞두고 "이번엔 후회 없이, 팬들에게 큰 웃음 선물하고 싶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12일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손흥민은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다. 후회하지 않고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에게 이번 결승은 해외 프로 리그 첫 우승의 기회이자, 토트넘의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 도전입니다. 그는 "토트넘에 남았던 이유는 남들이 못 했던 일을 해내고 싶어서"라며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춰 팬들에게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간절함을 표현했습니다.

결승 상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것에 대해 손흥민은 "어떤 상대를 하든 내가 뛰는 팀이 더 중요하다"며 오직 토트넘의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최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절친 해리 케인과의 연락 사실을 언급하며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부상에 대한 팬들의 걱정에 "몸 상태가 늘 좋을 순 없다. 좋은 일만 생각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 마치고 한국에 돌아갈 때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