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축구 발전 위해 'TEAM KPFA' 출범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여자축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현직 여자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특별한 팀을 출범했다. 그 이름은 'TEAM KPFA'이다.

TEAM KPFA는 여자축구를 알리고, 여성 유소년 축구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됐다. 이 팀은 현역 선수는 물론 은퇴한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어, 향후 여자축구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과의 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TEAM KPFA의 참여 선수로는 강가애 부회장을 비롯해 권은솜, 윤영글, 이수빈, 위재은, 김상은, 이민화, 박예은, 윤선영, 선수현 이사와 서진주, 오연희, 정지연, 김소희, 윤다경, 이덕주, 곽로영 등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전·현직 스타들이 다수 포함됐다.

강가애 선수협 부회장은 TEAM KPFA 출범의 의미에 대해 "여자축구의 인식 개선과 저변 확대는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우리 TEAM KPFA가 여성 축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어린 소녀들과 대중에게 여자축구의 매력을 전하는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수협 위재은 이사는 "TEAM KPFA 활동을 통해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자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은솜 이사 역시 "여자축구는 성과를 넘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우리가 뛰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은 소녀가 축구를 즐기고 꿈꿀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은퇴한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여자축구 저변 확대는 결국 장기적으로 국가대표의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EAM KPFA는 앞으로 다양한 공익 캠페인, 유소년 원데이 클래스 운영, 유소녀 GK 클리닉, 선수 멘토링 프로그램 등 여자축구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협과 협력해 WK리그 경기장 방문 행사, 지역사회 축구 보급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TEAM KPFA 출범은 여자축구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선수협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직접 주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올해 여자축구 선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선수와 팬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TEAM KPFA의 출범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중요한 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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