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02%
S&P 500 ▽1.21%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2.60%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불안감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 지수는 11.89포인트(0.02%) 오르며 간신히 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지만, S&P 500 지수는 1.21% 떨어져 지난 7월 이후 가장 부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6% 급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어요.
이날 시장을 짓누른 핵심 요인은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 비용에 대한 회의론과 국제 유가의 급등이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되었는데요. 메타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7% 가까이 급락했고, AMD(-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 엔비디아(-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도 밤사이 급변한 투자심리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 트레이딩 데스크는 "AI 성장을 위한 자본 부족을 지적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 신용 시장의 위험 감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여기에 메타가 언급한 대규모 AI 자금 조달 필요성까지 더해져 시장 전체에 부담을 줬다"고 짚었어요. JP모건 트레이더스 역시 "전날의 강세 분위기가 밤사이 완전히 뒤집혔다"며 "AI 자금 조달에 대한 취약한 내러티브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기술주 반등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AI 자본 부족'과 '유가 급등'이 부른 기술주의 퍼펙트 스톰
그동안 증시 랠리를 이끌던 핵심 동력에 강력한 제동이 걸렸습니다. 기업들의 끝없는 AI 인프라 확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자본 부족' 경고음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국제 유가 폭등'이라는 거시경제 악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탓입니다.
발단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인터뷰였습니다. 그는 CNBC에 출연해 네오클라우드(Neocloud)에 대한 수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다(off the charts)"고 밝혔지만, 동시에 "자본이 부족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배경을 짚어보자면, '네오클라우드'는 아마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처럼 웹 호스팅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통 클라우드와 달리, 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최신 GPU 연산 자원을 집중적으로 빌려주는 전문 클라우드 기업들을 뜻합니다. 대표 주자인 코어위브(CoreWeave)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엔비디아의 값비싼 칩을 대량으로 사들이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막대한 빚을 끌어다 써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10%나 폭락했고, 회사채 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부도 위험에 대비하는 프리미엄) 비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신용 시장이 이들의 끝없는 차입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한계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여기에 메타마저 실적 발표에서 향후 AI 구축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본이 계속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비용 탓에 실질 이익이 갉아먹히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피로감이 증시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중동발 전운과 유가 폭등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하지 않고 있으며, 머지않아 무언가 일어날 것"이라고 발언해 위기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은 4% 급등한 배럴당 113.17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2.39% 오른 배럴당 99.47달러를 기록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유가 급등은 물가를 다시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경로를 제약할 수 있고, 이는 대규모 부채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짊어진 성장주·기술주에 가장 치명적인 환경을 조성합니다.
결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급격히 쏠렸습니다. 매수세가 몰리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17bp(0.01%p) 이상 급락한 4.972%로 내려앉았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16bp 넘게 떨어진 4.659%를 기록했습니다. AI 수익화에 대한 물음표와 고유가라는 암초가 겹치며, 기술주 중심의 시장 심리가 단숨에 방어적 태세로 돌아선 하루였습니다.

수요는 폭발, 자본은 부족? ☁️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신흥 클라우드인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발적이라고 밝혔어요! 하지만 정작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운전자본이 턱없이 부족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AI 전 분야에서 수요가 워낙 거세다 보니 자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황 CEO는 이 자본 부족 문제는 결국 해결될 것이라며, AI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코벨은 펩시와 계속 갑니다
타코벨이 펩시코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어요! 같은 계열사인 KFC가 미국 매장의 음료 공급사를 코카콜라로 교체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결정인데요. 음료 업계의 치열한 납품 경쟁 속에서도 타코벨은 마운틴듀 바하 블라스트 등 독점 메뉴 협업을 지키며 펩시와의 끈끈한 동행을 이어가게 되었어요.
오픈AI 감시망에서 취약점 발견
외부 비영리 평가 기관들이 오픈AI의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새로운 보안 취약점들을 발견했어요! AI 에이전트가 최근 수행한 수백 개의 행동을 감시망에 걸리지 않게 숨길 수 있는 허점 등이 확인된 건데요. 오픈AI는 실제 서비스 안전장치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을 즉시 패치했다고 밝혔어요. 외부 평가자들에게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열어주며 AI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결과입니다.


흔들리는 AI 신흥 강자, 코어위브에 무슨 일이?

주가 폭락과 치솟는 채권 금리, 흔들리는 네오클라우드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승승장구하던 '코어위브(CoreWeave)'가 월가의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금리가 치솟고 AI 인프라 구축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빚을 내어 설비를 공격적으로 확장한 신흥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투자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로 지목되고 있는 건데요. 주식과 채권 시장 전반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실제 코어위브의 시장 지표에는 뚜렷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작년 3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코어위브는 불과 3개월 만에 시가총액 약 900억 달러를 찍었지만, 현재 기업가치는 약 31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어요. 목요일 하루에만 주가가 10% 급락하면서 이번 달 들어서만 36%나 하락했습니다. 채권 시장의 분위기는 더 험악한데요. 무담보 회사채 금리가 약 15%까지 치솟았고, 회사의 채무 불이행(부도) 위험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 격인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 역시 이번 달에만 39% 급등해 1,145bp(11.45%)를 기록했습니다. 바클레이스의 신용 애널리스트 앤드루 케체스는 고객 메모를 통해 "테크 기업 부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연히 부정적"이라며 "AI 시장의 분위기가 매일 급변하고 있다"고 짚었어요.
이러한 충격은 코어위브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사들여 고객사들에 빌려주는 신흥 클라우드, 즉 '네오클라우드(neocloud)'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예요. 이번 달 네비우스와 아이렌의 주가가 30% 넘게 빠졌고, 호주의 데이터센터 운영사 넥스트DC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깎은 뒤 주가가 40% 폭락했습니다. 또 다른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는 시장 변동성을 이유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으며,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영국의 엔스케일 역시 상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350억 달러 부채의 무게와 엇갈리는 월가의 시선
2017년 암호화폐 채굴 벤처로 출발해 엔비디아 GPU 대여 기업으로 탈바꿈한 코어위브는 미국 핵심 빅테크들과 깊숙하게 얽혀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약 9%의 지분을 가진 최대 기관 투자자이고, 지난해 코어위브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왔을 정도예요. 하지만 회사의 공격적인 확장이 막대한 빚에 의존해 왔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코어위브는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만 약 207억 달러에 달하고, 그 이후에도 149억 달러의 빚이 더 남아 있어 총 부채 규모가 350억 달러를 넘어섭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인허가 및 규제 반발 우려가 커지면서,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2주 뒤 중간선거 이후까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어요.
회사의 곳간 사정 역시 빠듯합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은 55억 달러 수준인데, 다가오는 3분기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가 분기 사상 최대치인 101억 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베어드의 롭 올리버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가 2027년에만 약 300억 달러의 자본을 추가 조달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기감이 커지자 마이크 인트레이터 CEO는 직원들에게 사내 메모를 보내 "인프라 담보 대출, 회사채, 지분 투자, 선급금 등 조달 수단이 다양하며 추가 지분 발행 여력도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최대 주주인 엔비디아의 지원 여부에 주목하고 있지만, 젠슨 황 CEO는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반면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바클레이스는 이번 주 코어위브에 대해 우호적인 리포트를 냈는데요. GPU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구조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Meta) 같은 탄탄한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며 "모든 네오클라우드가 같은 수준인 것은 아니다. 실행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코어위브는 업계 상위 10~25% 안에 드는 독보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코어위브의 주가는 전일대비 10.06% 내린 55.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54.63% 하락했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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