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고가 대비 최대 41%까지 밀렸던 국내 반도체 대장주 주주들이 해외 상장지수펀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한 주 동안 한국과 미국의 핵심 D램 기업을 모은 상품에 1,000억 원 넘는 뭉칫돈을 던진 것이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컴퓨팅 금융 지원책 발표가 투자심리를 살리면서 분산 투자를 노린 수급이 가파르게 유입됐다.

해외 ETF 몰려간 개미 수급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일주일간 라운드힐 메모리 ETF를 8,561만 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알파벳에 이어 전체 해외 순매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개별주를 넘어서는 인기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미국 상품을 사들여 환헤지 효과와 시장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노린 셈이다.

GPU 순환금융이 터튼 안도감
반도체 자금 유입의 결정적 계기는 엔비디아가 월가 주요 금융사 6곳과 체결한 컴퓨팅 금융 협약이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의 자금 조달에 보증을 서주는 구조를 다졌다.
설비투자 둔화 우려를 덜어낸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 지속에 다시 베팅했다.

메모리 가격과 주가 동반 반등
최근 2주간 SK하이닉스는 21.7%, 삼성전자는 21.9%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돌았다.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이 분기마다 오르고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진 영향이다.
개별 종목 하락으로 속을 끓이던 투자자들은 펀더멘털 개선 신호를 확인하며 자금을 미국 시장으로 이동시켰다.

-41% 폭락으로 신음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들은 엔비디아의 금융 훈풍 속에 해외 ETF로 선회했다.
실제 엔비디아 구제금융 구조가 작동해 데이터센터용 D램 계약가격 상승이 계속 유지되는지가 실적 판단 기준이다.
주주들은 단기 수급 착시를 경계하고 글로벌 AI 설비투자 지표와 서버용 메모리 출하량을 끝까지 검증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