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의 문화가 스며든 장소

뭄바이 밴드라 윌리 / 사진=unplash

인도 서부의 대도시 뭄바이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유서 깊은 식민 시대 건축물부터 세계적인 랜드마크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여행지인데요. 세계적인 명소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타지마할 호텔 등 명소들을 둘러보며 인도의 독특한 문화와 명소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곳이죠.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산업의 본고장이자 인도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뭄바이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역동적인 뭄바이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엘리펀트 섬

엘리펀트 섬은 마하라슈트라 주 해안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뭄바이 항구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앞 아폴로 부두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곳인데요. 배를 타고 약 1시간을 가면 도착하는 작은 섬으로 6-7세기경 힌두교와 불교가 융합된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섬에는 힌두교 석굴사원 7개가 우뚝 솟아나있으며, 7세기에 만들어진 시바 사원에는 ‘춤추는 시바’, ‘악마를 물리치는 시바’ 등의 조각들을 관람할 수 있어요. 엘리펀트 섬이라 불리게 된 배경에는, 섬 전체에 코끼리 조각상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 왔으나, 현재는 약탈로 인해 대부분이 없어져 이름만 엘리펀트 섬으로 남게 됐죠.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이 작은 섬에서, 힌두교의 문화를 알아가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요?

2.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는 영국 통치의 아이콘이며 뭄바이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인도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곳인데요. 이 기념비는 1911년에 지어졌으며, 영국 제국의 상징으로 왕실이 인도에 도착하는 입구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치형 석조 구조물로, 인도-이슬람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형식을 관람할 수 있고, 화강암과 석회석의 재료로 지어진 화려한 조각들의 특징이 돋보입니다. 일출과 일몰 시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주변에는 인도의 전통 요리와 길거리 음식점들이 줄지어있어 관광객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장소중 하나라생각합니다.

뭄바이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에서, 인도가 자랑하는 문화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3.타지마할 호텔

타지마할 호텔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1903년에 개장하여 현재는 뭄바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호텔 건물은 이슬람 건축양식과 영국 식민지 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객실은 모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죠.

안타까운 사실은, 2008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지원과 군사 훈련을 받았던 테러리스트 10명이 뭄바이 6곳에서 폭탄 투척을 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만든 가슴 아픈 역사의 기록이 남겨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텔 타지마할' 및 '호텔 뭄바이' 등 여러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그 당시 참담한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겨주었죠. 그러나, 현재는 평화로운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어 뭄바이의 중심에서 빛을 내고 있는 고마운 존재랍니다.

4.마린드라이브

약 4.5km에 걸쳐 펼쳐진 아라비아해를 따라 이어져 있는 뭄바이 대표 해안도로인 마린드라이브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 공간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황금빛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명소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화 같은 순간들을 선사합니다. 마린드라이브는 뭄바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맑은 하늘과 함께 펼쳐진 아라비아해의 매혹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죠.

특히 일몰 시간에 해가 바다에 떨어지면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마린드라이브의 모습은, 마치 도시의 편안한 숨결을 느끼는 듯한 낭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시끌벅적한 뭄바이의 중심에서 드 넓은 자연과 평온함이 만나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바다의 물결 소리와 함께 마린드라이브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데이트는, 분명 성공의 발판이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