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의 주인은 올해도 바뀌지 않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소유의 단독주택이 11년 연속 전국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역시 전국 최고가 표준지 자리를 지키며 부동산 시장의 상징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의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13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97억2,000만 원보다 16억3,000만 원(5.5%) 상승한 금액이다.
해당 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에 편입된 이후 11년 연속 전국 최고 공시가격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이다.
연면적 2,617㎡ 규모로 올해 공시가격은 203억 원을 기록했다.
3위는 삼성 호암재단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으로 올해 공시가격은 190억 원이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183억8,000만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위는 올해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면적 169.3㎡ 규모의 해당 부지는 ㎡당 공시지가가 1억8,840만 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4% 상승한 수준으로, 23년 연속 전국 최고가 표준지 기록을 이어갔다.

전국 공시지가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였다.
면적 392.4㎡ 규모로 올해 공시지가는 ㎡당 1억8,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4.6% 상승하며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뒤를 이었다.
명동 상권 핵심 입지의 높은 가치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올해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 상위권을 살펴보면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강남구 삼성동, 중구 명동 등 서울 핵심 지역에 집중된 모습이 나타났다.
제한적인 공급과 상징성 높은 입지 가치가 반영되면서 초고가 부동산의 기록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최고가 주택과 토지의 순위 역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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