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보다 통풍에 더 최악인 음식 1위 조심해야 됩니다
고기만 피한다고 통풍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통풍 하면 누구나 먼저 떠올리는 게 ‘고기’입니다. 특히 내장류나 붉은 살코기를 멀리하라는 말을 많이 듣죠. 물론 고기는 퓨린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하지만 통풍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이 꼭 고기만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고기보다 더 교묘하게, 그리고 더 자주 우리 식탁에 오르내리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말린 멸치입니다. 고기보다 퓨린 함량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건강식으로 여겨지고 밑반찬으로 매일 올라오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말린 멸치, ‘고기보다 더 위험한 통풍 유발 식품’
멸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퓨린 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 마른 멸치는 수분이 거의 제거된 상태라 퓨린이 농축되어 있고, 100g당 1000mg 이상의 퓨린이 들어있습니다. 비교하자면, 삼겹살이나 소고기는 보통 100g당 100~150mg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말린 멸치는 통풍 환자에게는 폭탄과도 같은 음식입니다.
게다가 멸치볶음처럼 조리되면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이 많아지고, 짠 양념까지 더해져 신장 부담까지 증가시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신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체내 요산 배출 능력도 낮아지는데, 이때 멸치를 자주 먹게 되면 체내 요산 수치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식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이유
많은 분들이 멸치를 건강식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뼈 건강 때문입니다. 칼슘 함량이 높고, 뼈째 먹을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통풍을 앓고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게 나온 분이라면 멸치 섭취로 인한 요산 축적과 관절 통증이 더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멸치볶음이 너무 자주, 너무 쉽게 밥상에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매 끼니마다 반찬으로 꺼내기 쉽고, 짭조름한 맛 때문에 밥도둑 역할을 하다 보니 한 끼에 두세 번 이상 곁들여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식습관은 통풍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통풍 환자가 멀리해야 할 음식, 또 뭐가 있을까요?
건새우
멸치와 함께 자주 쓰이는 건새우 역시 퓨린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볶음요리나 국물용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작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퓨린을 섭취하게 됩니다.
육수용 멸치, 황태
국물용 멸치와 황태는 퓨린이 우러나오는 재료입니다. 국을 끓여 마시면서도 모르는 사이 퓨린을 섭취하게 되죠. 통풍이 있다면 멸치육수 대신 다시마, 무 등 식물성 육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개류
홍합, 바지락 등은 퓨린뿐 아니라 고지혈증 위험도 높이는 식품입니다. 특히 조개탕이나 조개젓은 자극적인 염도까지 겸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안주로 자주 먹는 육포, 쥐포
건조한 형태로 제공되는 육포나 쥐포도 퓨린이 농축되어 있어 위험합니다. 특히 맥주와 함께 섭취하면 요산 수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통풍 예방을 위해 바꿔야 할 식탁 습관
건조 육류나 해산물 줄이기
말린 식품은 퓨린이 고농도로 농축된 상태입니다. 반드시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구성하시고, 멸치볶음, 건새우볶음, 육포 등은 식탁에서 자주 제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기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에 비해 퓨린 함량이 낮고, 체내 요산 생성도 비교적 적습니다. 대표적으로 두부, 병아리콩, 렌틸콩 등이 있으며, 조리 시 기름을 많이 쓰지 않는 형태로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수분 섭취는 충분히, 간은 약하게
요산을 체외로 배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입니다. 하루 2리터 이상 수분을 섭취하고, 짜게 먹지 않아야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단백질의 양은 줄이고 질을 챙기기
단백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과잉 섭취가 문제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정량으로 섭취하되, 퓨린 함량이 낮은 생선, 계란, 콩 등을 활용해보세요.

통풍이란 병, ‘먹는 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통풍은 요산이 몸에 쌓여 관절을 공격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통풍=식이 질환’이라고 할 만큼 먹는 것이 핵심입니다. 약을 꾸준히 먹더라도 식습관이 그대로라면 통증은 반복되고, 만성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건강 반찬’이라는 이름으로 식탁에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멸치볶음은 고기보다 더 조심해야 하는 식품입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죠.
습관처럼 매일 먹는 멸치반찬, 당장 오늘부터 횟수를 줄이고 다른 저퓨린 식재료로 대체해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통풍 이력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으신 분이라면, 건강을 위한 식탁 위 작은 변화가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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