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남 母 “남편 도박·외도로 전재산 탕진, 식당 취객에 맞기도”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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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남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이날 태남 어머니 최백란은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운을 떼며 "태남이가 어릴 때 아버지는 도박과 술, 외도로 집안 재산을 전부 탕진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집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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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태남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9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추석 기획 '나도 가수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태남 어머니 최백란은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고 운을 떼며 "태남이가 어릴 때 아버지는 도박과 술, 외도로 집안 재산을 전부 탕진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집을 나갔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집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최백란은 태남이 텅빈 집에서 이틀간 무서움에 떨며 라면 한 봉지로 배고픔을 달랬다고 전하며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밥을 차려줬다. 이후 저는 태남이와 먹고 살기 위해 작은 막창집을 운영했는데 이혼녀가 혼자 식당을 운영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남이는 중학생 때부터 저를 보호하는 경호원이 됐다. 막창집은 밤 11시면 문을 닫는데 취객이 술을 더 가져오라고 저를 괴롭히면서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럴 때면 태남이가 취객들에 맞서 저를 온몸으로 막았다. 얼마나 힘들었겠냐.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일을 해야만 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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