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과 ‘9년’ 동행 마무리한다...이적료 55억+3년 계약

이종관 기자 2025. 6. 2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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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필립스가 리버풀과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한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필립스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필립스는 임대를 제외한다면 줄곧 리버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 클럽 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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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포포투=이종관]


나다니엘 필립스가 리버풀과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한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은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필립스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필립스는 임대를 제외한다면 줄곧 리버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 클럽 맨’이었다. 볼턴 원더러스 유스에를 거쳐 리버풀 유스에 입단한 그는 2017-18시즌, 구단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18-19시즌 1군 무대로 콜업되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로 벤치 자원에 머물러야 했다. 동포지션에 ‘월드클래스’ 버질 반 다이크를 필두로 조엘 마팁, 조 고메즈 등 걸출한 자원이 많았기 때문. ‘5옵션’ 센터백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고 약 1년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프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대에서 복귀한 2020-21시즌엔 간헐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반 다이크, 마팁 등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른 그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MOM에 선정됐고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1골 1도움.


그럼에도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결국 본머스, 셀틱 등 임대를 전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갔고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선 카디프 시티로 또다시 임대됐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출전 기록은 29경기 1골 1도움.


올 시즌을 앞두곤 더비 카운티로 임대된 필립스. 준수한 활약을 펼친 후 리버풀로 복귀했고(3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과의 9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행선지는 WBA. WBA는 “필립스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 구단은 높은 포부를 가진 구단이다. 나는 그 포부가 내 포부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과 관계자들은 승격을 원하고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필립스의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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