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정말 최악이다...’ 뫼니어, 맨유 이적 무산 이유...“자기 에이전트와 계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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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악이다.
이적시장 영입, 전술적 측면, 선수단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도 많은 논란을 낳으면서 결국 맨유는 지난 해 10월 논의 끝에 텐 하흐와의 동행을 종료했다.
뫼니에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맨유 감독은 텐 하흐였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지휘하면서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과 계약을 한 선수들을 주로 맨유로 데려오면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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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정말 최악이다. 현재 릴에서 뛰고 있는 토마스 뫼니어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에이전트와 계약을 하라고 지시했지만,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는 그의 아들이다.
텐 하흐는 2018-19시즌 도중 부임해 아약스의 황금기를 이끌면서 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22-23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맨유에 부임했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첫 시즌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리그에서는 최종 순위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얻었다.
그러나 성적이 점차 최악으로 향했다. 지난 2023-24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얻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8위로 떨어졌다. 여러 불명예 기록에 오른 맨유는 지난 시즌 더욱 내리막길을 걸었다. 공식전 7경기를 치렀는데 승리는 한 번에 불과했고 리그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이적시장 영입, 전술적 측면, 선수단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도 많은 논란을 낳으면서 결국 맨유는 지난 해 10월 논의 끝에 텐 하흐와의 동행을 종료했다.
반 년 동안 무직 신세로 지내다가 레버쿠젠행이 확정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한 후 지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 팀이 된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도 리그 2위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고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감독직이 공석이 됐고, 텐 하흐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텐 하흐의 레버쿠젠은 많은 우려를 낳기 시작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등 주축이었던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지만, 구단은 자렐 콴사, 말릭 틸만 등을 데려오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럼에도 프리시즌부터 플라멩구 U-20팀에 1-5로 대패하거나 첼시에 0-2로 무너지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개막 후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는 1무 1패를 당했고, DFB 포칼 1경기 1승을 기록했는데 구단은 매우 이른 경질을 선택했다.
프리시즌부터 텐 하흐가 구단 수뇌부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후문이 나왔다. 시몬 롤페스 단장은 프리시즌부터 팀의 방향이 잘못되어 가고 있었음을 인지했고, 빠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프리시즌에 부임한 텐 하흐가 리그 2경기 만에 팀을 떠나면서 분데스리가 60년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최악인 이유가 또 밝혀졌다. 현재 릴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뫼니에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는데, 이때 맨유의 제안이 왔지만 무산됐던 이유를 밝혔다.
최근 벨기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뫼니에는 “내가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맨유의 제안을 받았다. 그때 나는 에이전트가 없었는데, 당시 맨유 감독은 나에게 맨유와 계약하려면 자신의 에이전트와 일하라고 분명하게 지시했다. 하지만 나는 거부했고,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축구계의 부정적인 면이고, 감독들은 특정 에이전트들과 일하면서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돈을 챙긴다. 그런 사례들을 많이 봤지만 명백하게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뫼니에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맨유 감독은 텐 하흐였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지휘하면서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과 계약을 한 선수들을 주로 맨유로 데려오면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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