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D 듀얼모드 OLED 패널 … 삼성전자·美 델에 공급시작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미국 컴퓨터 제조사 델에 다이내믹 프리퀀시&레솔루션(DFR·듀얼모드) 패널을 공급한다.
이는 시장 차별화를 위해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확보한 기술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와 델이 생산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에 듀얼모드 기술이 적용된 패널 공급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에이수스, 올해 삼성전자와 델까지 듀얼모드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5인치 OLED 모니터에 LG디스플레이 듀얼모드 패널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만 듀얼모드 패널을 적용했던 삼성전자가 이를 OLED로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듀얼모드 기술을 출시하고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델 역시 올해 처음 39인치 OLED 모니터에 LG디스플레이의 적녹청(RGB) 스트라이프 기술과 듀얼모드 패널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모드는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가 스스로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해 화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모니터 한 대로 고해상도가 필요한 영화와 고주사율이 핵심인 슈팅 게임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게이밍용·영화 시청용 모니터를 각각 따로 사야 했다. 하지만 듀얼모드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를 사용하면 추가 구매가 필요 없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칩플레이션으로 전자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모니터 교체 시기를 늦출 수 있어 업계에서는 가격·성능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기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게이밍 모니터 중 4~5%에 그쳤던 듀얼모드 탑재 비중은 2028년 약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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