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연 뒤 남은 숙제… 하이브 "시민 불편 깊이 사과" [전문]

김설 2026. 3.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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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설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컴백 라이브와 관련해, 공연 준비 및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이브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공연을 위해 진행된 교통 및 건물 통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 상인, 직장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이 약 10만 4,000명의 인파가 몰린 대규모 행사였던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강화된 통제가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뤄졌다"며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준 당국과 안전 관리에 힘써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끝으로 "대전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후,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화려하게 알린 바 있다.

 

다음은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화문 일대 시민 여러분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입니다. 이번 공연 또한 그러한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를 소중히 간직하며, 더욱 분발해 K-팝과 K-컬처가 지닌 감동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조속히 구체화하여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다시 한번 광화문 공연에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전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26년 3월 22일

하이브 올림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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