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드론 잡는 '한국형 재머' 만든다‥2026년 초까지 개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북한 무인기를 잡는 '한국형 재머'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26년 1월까지 244억원을 투입해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체계개발 사업을 민간 업체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재머는 잡음이나 불연속 주파수 등을 이용해 전파 방해를 일으켜, 적의 통신 또는 레이더 체계의 사용을 방해 또는 제한·격하시키는 전자전 장비입니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는 최전방에 배치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는데 사용될 전망입니다.

방사청은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되는 한편, 향후 수출로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물론 드론을 교란시키는 장치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드론 관련 무기 체계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와 이 레이더와 연동해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930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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