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날아와도 놀라운 정신력…양궁 전훈영·임시현 흔들림 없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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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벌의 습격'에도 흔들림 없이 활시위를 당겨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전훈영도 벌의 습격을 받았다.
1세트 승리, 2세트 동점을 거둔 전훈영이 3세트 첫 활시위를 당길 때 벌 1마리가 그에게 날아들었다.
벌의 습격 후 전훈영은 오히려 더 침착해진 듯 4세트를 '텐-텐-텐' 30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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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벌의 습격'에도 흔들림 없이 활시위를 당겨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열린 개인전 종목에서 6명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녀 선수 모두가 16강에 오른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양궁 경기장에서 벌이 습격해왔음에도 우리 궁사들은 침착하게 화살을 과녁에 꽂아 넣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 나선 임시현에게는 벌 2마리가 날아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레자 옥타비아와 대결한 임시현은 벌 2마리의 방해를 이겨내고 28점, 27점, 29점을 차례로 쏴 세트 포인트 6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전훈영도 벌의 습격을 받았다.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독일의 샤를리네 슈바르츠와 맞붙은 전훈영은 세트 포인트 7대 1로 승리했다.
전훈영에 대한 벌의 방해는 3세트에 시작됐다. 1세트 승리, 2세트 동점을 거둔 전훈영이 3세트 첫 활시위를 당길 때 벌 1마리가 그에게 날아들었다.
전훈영은 흔들림 없이 화살을 날려 9점에 꽂아 넣었다. 이어 10점과 8점을 연이어 쏴 무난하게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벌의 습격 후 전훈영은 오히려 더 침착해진 듯 4세트를 '텐-텐-텐' 30점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도 벌의 방해를 이겨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9일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활시위를 당길 때 손등에 벌이 앉았음에도 편안하게 10점을 쏴 화제를 모았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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