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르쉐 마칸 GTS "밟는 대로 앞으로 달려 나가"

김정희 입력 2022. 8.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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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L V형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
폭발적인 성능과 예리한 핸들링 성능 눈길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지난 2013년 데뷔한 마칸(Macan)은 포르쉐의 막내 모델이자 브랜드 내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시승차는 더욱 향상된 성능과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인 마칸 'GTS'다. GTS는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의 약자다.

파워트레인은 2.9ℓ V형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이다. 최고 출력은 직전 모델 대비 69마력이 높아진 449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에 달한다. 여기에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 (PDK)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이 맞물렸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외관과 실내는 변경 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전면은 에어 인테이크와 후면 범퍼 하단의 크기를 키웠다. 후면과 측면은 날렵한 선과 블랙으로 처리된 유리 몰딩과 다크 휠 등이 날렵함을 배가시킨다.

후면은 터질 듯한 볼륨을 가진 뒷 펜더(바퀴 윗부분)와 클리어 타입으로 다듬어진 리어램프, 검은색으로 새겨진 포르쉐 네이밍과 차명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범퍼 하단에 자리 잡은 4개의 배기구는 고성능 차량임을 드러낸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실내는 수평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음성을 모두 지원한다. 운전석에 앉아 다뤘을 때 조작감은 뛰어난 편이지만 음성인식은 부정확하다. 계기판은 속도계, 엔진 회전수, 차량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모니터 총 3개로 구성되어있다.

시트는 몸을 잘 잡아준다. 특히 양쪽에 튀어나온 사이드볼스터가 등을 견고히 지지해주고 알칸타라 소재를 허벅지가 닿는 부분에 적용해 어떤 흔들림도 허용하지 않는다. 시트의 길이와 크기도 적당한 편이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시동을 켜니, 엔진 배기음이 잔잔하게 실내로 들어온다.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는 묵직하게 밟힌다. 가속은 시원시원하게 이뤄진다. 제동 성능도 푹푹 들어가는 것이 아닌 밟는 만큼 차량의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진다.

운전대 감각은 날카롭다. 큰 차체를 가졌지만, 소형차를 타는 듯한 예리함이 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바퀴는 움직인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승차감은 좋은 편이다. 에어 서스펜션 탑재로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 등은 한번 거른 다음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안 좋은 노면, 과속 방지턱 등을 넘었을 때도 과격한 인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30~60km로 달리는 저속구간에서는 차량이 힘을 아끼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주행모드를 노멀로 두고 달리면 소리부터 힘까지 강하게 억제된 느낌이다. 그렇지만 달리기에 있어서는 충분하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 좋은 승차감을 제공했던 에어서스펜션이 차체를 10mm 낮추면서 달릴 준비를 마친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가속 시 뿜어져나오는 엔진 배기음부터 달라진다. 페달을 밟자마자 차량은 막힘 없이 앞으로 움직인다. 마치 속도의 한계가 풀린 느낌이다. 이에 맞게 서스펜션도 딱딱해지며 다이내믹한 운전을 돕는다. 안정감도 수준급이다. 높은 차체를 가진 SUV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차선을 바꾸거나, 코너에 진입할 때도 흔들림이 없다.

포르쉐 마칸 GTS. 사진=김정희 기자

기본적인 안전 장비도 탑재되어 있다. 앞차와의 거리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이 들어가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앞차와의 거리를 잘 유지하고 급하게 끼어드는 차량도 잘 인식해 감속한다. 확실히 피곤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이다.

마칸 GT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450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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