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숨 쉴 수 있네요" 3년 만에 PO 무대 오르는 여자부 역대 최고의 선수 실바

이정엽 기자 2026. 3. 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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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전설 반열에 오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봄 배구를 경험한다.

서울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종전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GS칼텍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해 IBK 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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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여자프로배구 전설 반열에 오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봄 배구를 경험한다. 

서울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5)으로 승리했다.

종전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GS칼텍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해 IBK 기업은행에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경쟁자였던 IBK 기업은행이 전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GS칼텍스 역시 1경기를 더 치르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으로 이겨야 했다.

에이스인 실바는 경기 전까지 중압감과 부담감에 짓눌렸다. 인터뷰실에 들어와 "드디어 숨 쉴 수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그는 V리그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세트 중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실바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이 결과를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약간의 기복이 경기장에서 보였지만, 우리는 정말 힘든 훈련을 비시즌에 소화했고, 드디어 공식적으로 봄 배구를 간다"며 기뻐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 총 1,083득점을 기록해 지난 2011~2012시즌 마델라이네 몬타뇨(1,075득점)가 보유했던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실바는 "굉장히 자랑스럽다"는 짧은 답변과 함께 "오늘 기록을 많이 세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으면 다른 선수도 이 기록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도 보였다.

실바는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봄 배구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1991년생으로 베테랑인 그는 플레이오프부턴 다시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이뤄질 수 있고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상대에 집중하기 보단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 스스로를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할 지 집중하면 어떤 것이든 이뤄낼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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