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감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지만,
여름철에는 보관이 어려워 쉽게 상하거나 싹이 난다.
적절한 보관법만 지키면 감자의 신선함을 최대 6개월까지도 유지할 수 있다.
감자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 비법을 알아보자.
양파는 피하고, 사과와 함께 두자

감자를 보관할 때 양파와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는 수분 함량이 많아 감자가 그 수분을 흡수하면서 쉽게 물러지거나 싹이 날 수 있다.
특히 싹이 난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섭취 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감자 사이에 사과 한 개 넣어두면 발아를 억제할 수 있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이 트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 팁이다.
냉장고 속 '이곳'에 보관하자

감자는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 위험이 커진다.
아크릴아마이드는 120도 이상의 고온 조리 시 생기는 물질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냉장고 문 쪽이나 아래 칸처럼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5~10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로 감싸서 빛과 습기를 차단하자

감자를 냉장고에 넣을 때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감자는 빛에 노출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초록색으로 변하게 하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신문지는 빛을 차단하고 습기를 흡수해 보관에 유용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한 개씩 신문지로 감싸 검은 봉지나 위생 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습기로부터 보호되고 빛이 완전히 차단되어 오랜 시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꺼낸 감자는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온도에 있던 감자가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 싹이 트거나 상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감자 보관, 이렇게 실천하자

감자는 올바른 보관법만 실천해도 신선하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냉장고 보관 시 아래 칸이나 문 쪽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두고,
양파는 피하며 사과와 함께 두기가 싹을 방지하는 핵심이다.
여기에 신문지로 감싸서 빛과 습기를 차단하면, 최대 6개월 동안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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