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박지수, 수많은 러브콜 뿌리치고 KB스타즈 잔류

최창환 2026. 5. 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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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박지수가 KB스타즈 잔류를 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최근 FA 박지수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박지수의 선택은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로선 박지수를 붙잡은 것만으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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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FA 최대어’ 박지수가 KB스타즈 잔류를 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최근 FA 박지수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 2년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하며 차기 시즌에도 골격을 유지했다.

박지수는 FA 자격을 취득한 10명 가운데 단연 최대어로 꼽혔다. 2025~2026시즌에 잔부상으로 2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7블록슛으로 활약하며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만 27세에도 통산 5차례 MVP로 선정되는 등 KB스타즈를 넘어 WKBL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박지수를 보유한 팀이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실제 박지수는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차 FA 대상자로 분류돼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했고, 샐러리캡의 압박이 큰 부산 BNK 썸을 제외한 복수의 팀이 박지수 영입전에 참전했다.

박지수의 선택은 KB스타즈였다. 시장의 평가를 받았지만, 고심 끝에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택했다. 2017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활약하며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긴 KB스타즈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B스타즈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팀 역사상 최초의 2연패를 위한 골격을 유지했다. 삼각편대 가운데 한 축이었던 강이슬이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박지수와 허예은을 축으로 차기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박지수는 4일 전거비·종비인대 봉합 및 내측 천부삼각인대 봉합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약 4개월이 소요되는 수술이다. 본격적인 코트 훈련 기간까지 더하면 차기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도 있지만, 시즌을 치르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KB스타즈로선 박지수를 붙잡은 것만으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운 셈이다.

한편, 2차 협상 마감일은 오는 15일 오후 5시다. 2차 협상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16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원 소속 팀과 3차 협상을 진행한다. 은퇴 선수를 제외한 10명의 FA 대상자 가운데 아직 계약 소식이 발표되지 않은 선수는 윤예빈(삼성생명), 김진영, 이혜미(이상 신한은행), 김예진(우리은행) 총 4명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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