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적으로 두부와 잘 맞는 음식 3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 두부는 그 부드럽고 고소한 맛 덕분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맛만 좋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및 건강식으로도 사랑받는 식품이기도 하다.
이런 두부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같이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되는 음식들이 있다. 두부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1. 생강
톡 쏘는 맛과 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식재인 생강은 그냥 먹기보다는 주로 갈아서 향신료로 사용하거나 차의 형태로 음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는 생강을 과자에 넣어 진저브레드 등의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이렇게 쓰임새가 많은 생강은 두부와의 궁합이 발군이다, 생강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장의 건강을 좋게 만들어주는 성분이 많은데, 이 덕분에 두부의 주 성분인 단백질을 소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두부의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담백한 맛에 생강의 톡쏘는 매운 맛이 더해지면 좀 더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두부와 생강은 주로 생강차와 두부강정처럼 간식으로 먹거나, 혹은 생강이 첨가된 양념장을 이용해 두부 요리를 만들어 먹는 방식으로 같이 섭취할 수 있다.
2. 토마토
새콤하고 살짝 단 맛이 나는 토마토는 간식, 요리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식재다. 토마토는 기본적으로 감칠맛이 강해 면이나 고기 요리와 궁합이 좋은 식재이기도 한데, 워낙 범용성이 좋아 썰어서 식감을 살려도 맛있고 양념으로 만들어 면 요리 등에 곁들여도 잘 맞는다.
이렇듯 다양한 곳에 쓰이는 토마토지만 두부와의 궁합은 상상하기가 어려운데, 사실 두부와 토마토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이다.
토마토 속 비타민K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두부 속에는 이런 칼슘이 매우 풍부해 같이 먹으면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와 두부는 주로 샐러드에 넣어 같이 먹거나 한데 넣고 볶아 토마토 두부 볶음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토마토는 열을 가해 조리할 때 영양분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볶음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권한다. 이때, 여기에 계란을 첨가하면 그 효과와 맛이 더욱 좋아진다.
3. 김치
한국인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김치. 한식 특유의 매콤함과 감칠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신선한 맛이 일품인 김치는 한국인의 식생활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김치찌개, 김치전, 볶음김치, 김치볶음밥 등 김치를 이용한 음식의 수는 다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다.
영양학적인 면에서 두부와 김치는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데, 기본적으로 발효 식품인 김치에는 유산균이 풍부해 두부의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두부에 부족한 비타민을 김치가 보완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두부와의 조합은 더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두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김치의 매콤하고 짤한 맛은 서로의 맛을 더욱 끌어올리며 보완해준다.
다만 볶음김치의 형태로 섭취할 경우는 볶음김치 속 감미료와 기름이 두부의 소화를 방해하고 영양소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이점은 유의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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