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女, 음식 버릴까봐 ‘어린이용 돈가스’ 시켰는데…‘민폐’ 맞을까?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3.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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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메뉴를 따로 준비해두는 음식점들이 많아지고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해두는 곳도 있고, 성인용 메뉴 하나로 아이와 같이 먹는 것보다는 어린이용 메뉴가 추가로 있으면 이윤을 좀 더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해두는 곳도 있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찾는 대표 음식점인 돈가스 전문점에서 어른이 혼자 와 어린이 메뉴를 시키면 민폐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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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자료 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요즘 어린이 메뉴를 따로 준비해두는 음식점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모가 성인용 메뉴를 시키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다.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해두는 곳도 있고, 성인용 메뉴 하나로 아이와 같이 먹는 것보다는 어린이용 메뉴가 추가로 있으면 이윤을 좀 더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해두는 곳도 있다.

패스트푸드점에는 크기가 작은 주니어용 메뉴도 있다. 성인이 키오스크를 통해 어린이용 메뉴를 시킬 수 있어 눈치를 보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찾는 대표 음식점인 돈가스 전문점에서 어른이 혼자 와 어린이 메뉴를 시키면 민폐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이 어린이 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린이용 메뉴를 파는 동네 돈가스 맛집에서 30대로 보이는 여성과 사장이 나누는 얘기를 전했다.

이곳의 일반 돈가스 가격은 1만2000원, 어린이용 돈가스는 절반인 6000원이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손님은 “먹는 양이 정말 적어서 어른용 돈가스 하나를 시키면 반 정도밖에 못 먹는다”면서 “먹다 남기면 음식 쓰레기도 생기고 버리기도 아깝고 하니 어린이 돈가스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마진을 덜 남기고 아이 데리고 오시는 손님에게 서비스 차원으로 만들어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글쓴이는 “결국 손님이 ‘그러면 할 수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도로 나갔다”면서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파는 게 맞는 건지 의견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누리꾼 일부는 성인이 어린이용 메뉴를 시키면 사장이 난감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성인용을 시킨 뒤 남으면 포장해달라고 하면 된다거나 돈가스 사이즈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면 된다는 제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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