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를 고를 때 입지와 가격 못지않게 건설사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바라보는 아파트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최근 부동산R114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가장 높은 응답을 얻으며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GS건설 자이와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가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9월 발표된 최신 아파트 브랜드평판에서도 힐스테이트가 정상을 차지하면서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전국 소비자 2,8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향후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힐스테이트가 37.4%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뒤를 이어 자이가 33.6%, 신생 브랜드인 한화포레나가 32.2%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또한 푸르지오와 롯데캐슬도 각각 32.1%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어 전체 수치의 단순 합산이 100%가 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브랜드의 미래 잠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이가 33.6%로 힐스테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응답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단연 3위를 차지한 한화포레나였습니다.
지난 2019년에 출범한 비교적 젊은 신생 브랜드인 한화포레나는 32.2%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쟁쟁한 선배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롯데캐슬을 근소하게 앞질렀습니다.
부동산R114 측은 최근 10여 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이번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한화포레나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는 실제 집값 상승이나 향후 분양 성적을 직접 예측한 수치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향후 성장을 기대하는 인식을 나타낸다는 점을 구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들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고유의 이미지 역시 브랜드마다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힐스테이트는 멋진이라는 이미지가 16%로 가장 높았고, 자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14%, 한화포레나는 세련된이라는 응답이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푸르지오는 믿음·신뢰, 롯데캐슬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품질과 연관된 평가 요소 중 외관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화포레나가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자이·롯데캐슬·힐스테이트는 각각 10%로 집계되었습니다.
편의시설 부문에서는 힐스테이트와 푸르지오가 각각 14%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설문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최근 발표된 빅데이터 기반의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는 사뭇 다른 순위가 도출되었습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26개 아파트 브랜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브랜드평판 1위 역시 힐스테이트가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평판지수는 전월 대비 10.82% 상승한 545만2,352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롯데캐슬(424만1,627), 3위는 자이(379만6,532)가 올랐으며, 푸르지오와 아테라가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자이는 전월보다 브랜드평판지수가 무려 51.09% 급증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가지 조사를 나란히 비교해 보면 소비자 인식과 온라인상의 관심도가 어떻게 다른지 흥미로운 대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를 꼽은 설문에서는 힐스테이트, 자이, 한화포레나가 상위 3곳을 차지한 반면, 9월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자이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두 조사가 활용하는 지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R114 조사는 전국 소비자 2,843명의 주관적 인식을 물은 설문 결과인 반면, 브랜드평판 조사는 수많은 온라인 빅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두 결과를 하나로 단순 합산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미래 가치와 실시간 온라인 브랜드 관심도가 각각 어떻게 발현되는지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더욱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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