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가자처럼 될 수도”…재보복 준비 끝난 듯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1년을 맞았습니다.
가자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전쟁은 레바논까지 확대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이 가자나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베이루트 모스크가 폭격을 맞아 무너져 내립니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근거지를 겨냥해 폭탄을 투하한 겁니다.
베이루트와 레바논 국경 인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지난달 23일 이후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군은 공중과 지상공격을 통해 헤즈볼라 지휘소 30개를 포함해 테러리스트 440명을 제거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도 폭격이 계속돼 최소 2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조직 재건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1년 전 공격을 찬양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이 벌어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 전쟁 1년을 맞아 테러 공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국에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이스라엘 곳곳에서는 인질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야이엘 오르/인질 친척 : "무도하고 잔인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인질들이 끌려간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는 관측 속에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가자지구나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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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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