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신불산 억새숲 보존 안간힘

방종근 기자 2024. 10.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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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명소'로 꼽히는 울산 신불산 억새숲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울주군이 보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신불산 정상부터 능선따라 분포하는 간월재 억새숲은 지난 1968년 조사 때 343㏊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신불산 억새숲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관광 자원화를 위해 유지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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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343㏊였지만 등산객 증가 등으로 매년 감소
2015년부터 10년 보존사업 불구 과거 대비 10% 수준
체계적 복원 용역 나오면 5년 중장기 계획 수립키로

‘억새 명소’로 꼽히는 울산 신불산 억새숲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울주군이 보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울주군 신불산 간월재 억새숲. 국제신문DB


18일 군에 따르면 신불산 정상부터 능선따라 분포하는 간월재 억새숲은 지난 1968년 조사 때 343㏊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소나무가 대거 세력을 넓히고, 등산객 증가와 덱 및 계단이 설치 되면서 억세 군락지 면적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에는 16㏊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은 지난 2014년 ‘영남알프스 억새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간월재 억새 보존 사업에 들어갔다. 연 1~2회가량 억새 관리 사업을 실시해 잡관목 제거, 억새 식재, 펜스 설치 등을 진행했다. 올해도 4억5000만 원을 들여 상·하반기 총 억새 15만여 포기를 심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지난 2021년 기준 간월재 일대 억새숲은 33㏊까지 늘어났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10% 면적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군은 ‘울산생명의숲’과 억새숲의 체계적인 복원 방안, 보전 방법 등을 정립하기 위해 대구대학교 산림연구소를 통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21일 중간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며, 군은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5개년 중장기 보전 계획을 수립한다.

군 관계자는 “신불산 억새숲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관광 자원화를 위해 유지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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