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세계 최고등급 안전성 확보

주요 충돌평가서 최고 성적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들이 세계 주요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5개 모델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6 △기아 EV9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전 모델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동화 시대를 위해 개발된 E-GMP는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설계와 구조를 더했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차체와 배터리 간 8점 체결 구조를 적용해 견고한 결합을 이뤘으며,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하는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게 됐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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