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수도권 근교에서 봄의 절정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 봄꽃축제가 제격이에요. 튤립, 철쭉, 수선화, 벚꽃 등 200여 종의 봄꽃이 만개하는 이곳은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지로도 유명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넓은 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꽃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리마켓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 있죠. 오늘은 아침고요수목원 봄꽃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봄의 절정을 걷는 아침고요수목원 봄꽃축제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매년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봄꽃페스타가 열립니다. 2025년 봄꽃페스타는 4월 21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이 시기에는 튤립, 철쭉, 수선화, 목련, 진달래, 매화, 개나리,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정원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아요.
수목원은 33만㎡의 넓은 부지에 20여 개의 테마정원과 5,000여 종의 식물자원을 갖추고 있어요. 하경정원의 한반도 지형을 본뜬 꽃길, 아침광장의 잔디밭, 하늘길 전망대, 달빛정원, 고산암석원 등 산책로마다 다른 분위기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구름다리와 하경정원 연못, 그리고 전통 정원과 어우러진 수양벚꽃길은 꼭 들러봐야 할 포인트예요.
정원 산책과 봄꽃 포토존

아침고요수목원은 천천히 산책하며 꽃과 나무, 다양한 테마정원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침광장에서는 드넓은 잔디밭과 멋진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고, 하경정원에서는 한반도 지형을 본뜬 꽃길 위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늘길 전망대에 오르면 수목원 전체와 축령산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달빛정원과 고산암석원, 야생화정원 등은 각각 이국적이거나 한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쉼터,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구름다리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가평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변 명소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하루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이섬, 자라섬, 잣향기푸른숲, 쁘띠프랑스 등이 있어요.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자전거 산책, 유람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하고,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 있는 섬으로, 여름철에는 수국과 라벤더가 장관을 이루고, 4km의 산책로와 야생화, 자연수목휴양림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캠핑과 피크닉, 각종 축제도 자주 열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아요.
잣향기푸른숲은 80년 이상 된 잣나무 군락이 펼쳐진 산림욕장으로,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출렁다리와 호수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숲속 산책과 함께 자연의 청량함을 느껴보기에 좋은 명소예요.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테마로 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알록달록한 유럽풍 건물과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와 가족, 커플 모두에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곳이에요.
가평 여행의 팁과 교통 정보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대중교통으로는 청평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주차장이 넓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이 편리해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봄꽃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많아 오전 시간대 방문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드려요.
수목원 내외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 펜션, 숙박시설이 있어 당일치기뿐 아니라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수목원 근처에는 베이커리 카페, 한식당, 막국수집 등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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